파이스크립트 알파 등장! 과연 JS를 이길까?

 

 

 

오늘은 신기하고도 핫한 소식을 하나 들고 왔습니다. 이곳저곳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친구라 재미있어요. 

 

파이스크립트 알파! 등장하다

 

바로 파이스크립트(pyscript)인데요. 

주피터노트북을 만든 것으로 유명한 아나콘다에서 새로 시작하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심지어 유료로 돈을 내고 사용하는 게 아니라, 아파치 라이센스 오픈소스! 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아나콘다가 파이콘 US 2022(PyCon US 2022)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발표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뭔데요?

 

파이스크립트는 아주 간단하게 말해 HTML, 웹에서 실행할 수 있는 파이썬입니다. 

지금은 자바스크립트를 통해 화면 단을 개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점차 리액트나 뷰 등의 프레임워크가 나오더니 이제 그것도 모자라 서버 단에서만 사용하던 파이썬이 화면 단까지 장악하려고 하는가 봅니다. 

JS나 파이선 두 가지 다 컴파일러를 사용하지 않고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프리터 언어로 유명하죠. 

지금까지 Python은...

간단하지는 못했던 구동 방식을 타파

먼저 언급한 것처럼, 현재 웹 개발 시 파이선을 사용하려면 서버 위에서 구동한 뒤 그 결과값을 화면에서 받아서 사용하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해당 언어를 사용하게 되면 우리가 쉽게 사용하는 크롬이나 엣지 같은 브라우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이미 개발되어 있는 엄청나게 많은 라이브러리들을 브라우저에서 그냥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것이 시장의 흐름을 장악하게 된다면 웹 개발 시장에는 정말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부를 법한 변화가 일어나는 건데요. 

깃헙에서 보여지는 열광적인 반응

 

해당 프로젝트는 개발자 사이트인 Github에서 12.9k의 Star를 달성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과연 시장을 몇십년 간 장악해 온 자바스크립트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현재는 알파 버전만이 출시되었고, 발표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결과물을 보여주긴 힘든 기간입니다. 

그러나 주피터 노트북 등 다른 소프트웨어로 이미 유명한 아나콘다에서 주관하는 만큼, 깃헙에서 열광적 반응을 받고 있는 만큼 가볍게 지나갈 일은 아닐 듯하네요. 

한국에서는 자바(스프링) 진영과 객체지향 패러다임이 매우 크기도 해서 Python이 서버 사이드 언어로조차 힘을 못 쓰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파이스크립트의 등장으로 한국 웹 개발 시장도 변화할 수 있을까요? 

즐겁게 지켜볼 만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