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의 경제
평점 3.0
짧아서 가볍게 읽기 좋은 미국 경제 날씨 예보
전세계가 COVID 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환경적 배경을 위기로 인식하고, 그동안 주요하게 일어났던 '혁명'이라 불리는 사건 15개를 상기시킴으로서 현재 상황에 맞대어 보도록 한다.
저자는 먼저 과거에서 어떤 사건들이 일어났는지, 그 교훈을 현재 코로나 시장과 미래의 시장에 대입한다. 코로나 맞춤형 미래 리포트이자 미국 경제 날씨 예보이며, 구체적인 분석 도서라기보다는 일종의 레포트다.
솅커는 저항과 혁명의 역사 속에서 해당 사건들이 일어나게 된 원인을 크게 6가지로 꼽는다.
- 전반적으로 열악한 경제 조건
- 실제로 일어난 그리고/또는 사람들이 인식한 경제적 기회 부족
- 실제로 일어난 그리고/또는 사람들이 인식한 구조적 불평등
- 실제로 일어난 그리고/또는 사람들이 인식한 외국의 영향
- 가까운 시일 내 대규모 무력 충돌에서의 패배
- 정치적 대표성의 결여
이러한 요소들이 중첩되어 나타나기도 하고, 해당 요소들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혁명이 일어나지 않은 사례도 있다. 귀납적 분석의 한계다. 그러나 기상 예보가 언제나 무의미한 것은 아니듯이, 우리에게 우산을 들도록 경계하는 역할은 충분히 해 줄 수 있다고 여겨지는 분석이었다.
또한 인상 깊었던 것은 저자가 개발한 NOISE 프레임워크였다.
NOISE Framework
-Necessities(필수품) - 식량, 물, 에너지, 주거지, 안전
-Occupations(직업) - 일자리, 소명, 취미
-Information(정보) - 정확하고 안전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것
-System(시스템) - 금융, 보건, 대중교통, 교육
-External(외부요인) - 국제관게, 군사, 공급망, 무역
해당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저자는 현재 미중 무역 사태에 대한 분석과 미래 경제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를 예보한다. 이러한 시야를 가진 레포트가 한국에도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의 책 중 조금 더 두꺼운 도서가 있던데, 똑같은 NOSIE 프레임워크를 제안한 것을 보았다. 해당 내용을 더욱 참고해 보면 구체적인 내용까지 알 수 있을 듯 하다.
아, 글의 핵심 포인트는 아니었으나, 나에게는 빌게이츠까지도 로봇세를 주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참 흥미롭게 다가왔다. 로봇으로 인해 노동이 대체된 인간들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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